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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등록생 8년 만에 증가

뉴욕시 공립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시 교육국이 지난달 기준으로 집계, 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에 뉴욕시 공립교(Pre-K~12학년)에 등록한 학생 수는 총 9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해 등록한 학생 수인 90만6000명 대비 증가한 것이다. 8년 만에 등록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긴 하지만, 다만 일시적인 현상인지 그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공립교는 등록한 학생 수에 따라 주정부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등록학생 수를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시 교육국은 인구통계적 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뉴욕시 학생의 구성이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교육국에 등록한 흑인 학생은 전체의 19.5%를 차지하고, 아시안 학생은 18.7%를 차지해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2011~2012학년도 당시 흑인 학생 비율이 28%를 차지하고, 아시안은 16%에 불과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실제로 뉴욕시에서 아시안 인구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에 8% 증가했지만, 흑인 인구는 지난 20년간 약 9%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공립교 교사 중 아시안은 7.8%로, 아시안 학생 비율에는 한참 모자란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등록생 뉴욕 뉴욕시 학생 뉴욕시 공립학교 증가 추세

2024-08-08

뉴욕시 공립교 홈리스 학생 사상 최다

끊임 없이 밀려오는 망명신청자에 한계점을 맞이한 뉴욕시의 공립학교 노숙자 학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어린이옹호단체(AFC)가 1일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학교의 노숙자 학생 수는 지난 학년도 11만9320명으로 사상 최고치였다. 뉴욕시 학생 9명 중 1명은 노숙자인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전문가들은 “도시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노숙자 학생 수 증가가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올 여름에만 셸터에 거주 중인 학생이 3만 명 넘게 학교에 신규 등록했고, 노숙자 학생 중 대부분은 망명신청자 아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숙자 학생 중 4만840명이 임시 셸터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7만2500명은 다른 가족 구성원과 집을 공유(친척집에 거주 등), 5900여 명은 호텔과 모텔 등 기타 임시 숙소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이는 뉴욕시가 노숙자 학생 증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노숙자 학생들은 높은 결석률을 보이며 중퇴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교육자들은 “긴 여정 이후 뉴욕시에 도착했지만,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며 망명신청자 학생들은 사회적 고립을 느끼고 있다”며 “정신 건강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망명신청자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뉴욕시는 셸터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학교 문제를 돕기 위해 1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했지만, 모든 아동의 학교 생활을 돕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사회복지사 1명당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 560명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고용 자금 만료 시점이 1년도 남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홈리스 학생 노숙자 학생들 뉴욕시 학생 홈리스 학생

2023-11-01

뉴욕시 학생 데이터 유출…사전 보안 결함 경고 있었다

지난 5월 글로벌 사이버 해킹 공격으로 뉴욕시 공립교 학생 수만 명의 데이터가 유출된 가운데, 사건 발생 몇 주 전 교육 당국은 뉴욕주 감사원으로부터 데이터 보안 결함에 대해 경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회회계감사국(GAO)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은 전국 학생 수는 2018년 3만9000명에서 2020년 12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팬데믹으로 2020년 전국 학교들이 원격 학습으로 전환하며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사이버 공격 위협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뉴욕주 교육국은 모든 학교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식별정보(PII)를 보호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교육 규정을 채택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뉴욕주 감사보고서는 주 교육국이 데이터 사고에 대한 적절한 감독을 학군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020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뉴욕시 15개 학군을 포함해 131개 학군에서 보고한 데이터 사고 검토 결과, 많은 학군에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사건에서 시 당국은 주 당국에 문제를 통보해야 하는 기한을 넘겼으며, 사건 보고서 내용도 부실했다.     주 감사 이전에도 뉴욕시 공립교는 뉴욕 교육특별조사위원회(The Special Commissioner of Investigation for the New York School District)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위원회는 온라인 포털 검토 결과 2021년부터 5차례에 걸쳐 뉴욕시 공립교의 학생 PII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데이터 보안 데이터 보안 뉴욕시 학생 뉴욕주 감사보고서

2023-07-10

뉴욕시 학생 30% 올해 만성적 결석

 올해 뉴욕시 학생들의 만성 결석률(chronic absenteeism)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일리뉴스가 시 교육국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가 시작된 후 이날까지 공립교 학생들의 만성 결석률은 30.2%에 달했다.     이는 시 전역 공립교 등록 학생 90만 명 중 27만 명 이상이 결석을 반복하고 있다는 의미다.   뉴욕시 공립교는 학교 일정 중 10%(180일 중 18일)를 결석하면 만성적 결석으로 간주한다.   전 학년도 동기 39.5% 대비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학생 10명 중 3명이 만성적 결석 처리되고 있다는 현상에 우려가 나온다. 전 학년도인 2021~2022학년도 전체로 보면 만성적 결석 처리된 학생은 41%에 달하는 충격적인 수치를 보였다.   팬데믹 전인 2018~2019학년도에는 26%에 그쳤었다.   이 같은 통계도 놀랍지만, 이 수치가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팬데믹을 이유로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도 교사와 연락만 주고받으면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경우가 많아, 이 수치는 훨씬 더 높을 것이란 추정이다.   잦은 결석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낮은 학업 성취도, 무단결석, 비행, 더 나아가 자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스트레스와 타격이 성인 못지않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면서도 만성 결석률을 낮추기 위해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공립교육기관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책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특히, 만성 결석률이 높은 학군에 학생들의 요구를 더 잘 들어주기 위해 커뮤니티 기반 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전역 약 80개 지역단체들이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교 등교를 권고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결석 뉴욕 뉴욕시 학생 만성 결석률 무단결석 비행

2022-12-19

뉴욕시 학생 200명 중 1명 팬데믹에 보호자 잃어

뉴욕시 전역에서 8600명의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모 또는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코로나19 관련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초당적 단체인 코비드 콜래보레이티브(COVID Collaborative)가 발표한 통계 분석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올해 3월까지 뉴욕시 학생 200명 중 1명 꼴로 부모 또는 보호자를 잃어 고아가 되는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는 총 21만4000명의 18세 미만 학생들이 부모 또는 보호자를 코로나19로 잃었다. 학생 360명 중 1명 꼴이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보호자를 잃은 학생들 중 소수계 인종 학생이 백인 학생들보다 뚜렷하게 높은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를 들여다보면, 뉴욕시의 흑인 학생 10만 명당 코로나19로 보호자를 잃은 학생은 720명 꼴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코로나19로 보호자를 잃은 뉴욕시 내 아시안 학생은 10만 명당 589명으로 흑인에 이어 두 번째였다. 세 번째로는 히스패닉(10만 명당 560명) 학생들이었다.   보호자를 잃은 백인 학생은 10만 명당 219명으로 소수계 학생들의 3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전국으로 보면, 아시안 학생 10만 명당 279명이 코로나19로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뉴욕시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보호자를 잃은 학생 중 절반 이상이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조지아주 등 6개주에서 나왔다.   지난해 소아과전문의학지에 실린 논문에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원 수잔 힐리스는 “코로나로 인해 고아가 된 어린이들은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의 피해중 가장 슬프고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심각한 피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는 우리 미국인 전체와 특히 어린이들이 느끼는 심각한 피해이며,  장기적으로도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서 영향을 미칠 중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이런 어린이들이 느낄 상실감과 고통의 경험에 잘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보호자 학생 뉴욕시 학생 아시안 학생 소수계 학생들

2022-04-21

뉴욕시, 학생 수 감소로 교육예산 삭감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교 학생 수 감소로 예산 삭감을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뉴욕시의회 교육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지난 2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발표한 뉴욕시 2022~2023회계연도 예비 행정예산안 속 교육국 예산 삭감과 관련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이 제시한 교육국 예산은 전년도 대비 8억2600만 달러(2.6%) 삭감된 307억 달러이며, 이로 인해 공립교 재정지원이 2억1500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은 시전역 공립교 등록 학생 수에 비례해 책정되는데,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은 지난 2년간 등록 학생 감소에 따른 예산 삭감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안정성을 위해 유예한 반면, 아담스 시장은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뱅크스 교육감은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이 향후 3년간 8억8500만 달러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2022~2023회계연도 2억1500만 달러에 이어, 다음 회계연도에는 2억9500만 달러, 그 다음해에는 3억7500만 달러가 삭감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생 12만 명이 공립교 시스템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은 약 93만8000명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뉴욕시에 상륙하기 전 통계가 잡힌 2019~2020학년도 가을학기 공립교 학생 수인 100만2000명에서 2년만에 6만4000명이나 줄어들었다.   교육감은 “달갑지 않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뉴욕시 공교육 시스템을 떠났다. 엉망이었던 시 교육국의 정책 때문에 신뢰를 잃어버린 학부모들이 대안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는 학부모들과의 소통 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교육예산 학생 교육예산 삭감 뉴욕시 학생 뉴욕시 교육국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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